이가리의 숨겨진 비밀: 잇몸 건강부터 두통, 턱관절 장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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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잇몸 건강, 감기보다 더 중요한 이유

최근 들어 덴탈 아이큐가 높아지면서 잇몸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감기 환자보다 치주병(잇몸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더 많다. 잇몸병은 단순히 치아 몇 개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구강 건강과 직결되며, 심하면 멀쩡한 치아까지 뽑아야 하는 상황을 초래한다. 치과의사들조차도 “치과는 잇몸병으로 먹고 산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다.


2. 양치질이 문제일까? 치과에서 알려주지 않는 진실

치과에서는 흔히 “양치질을 세게 하지 말라”고 조언하지만, 양치질만으로 치아 옆구리가 패일 가능성은 낮다. 만약 양치질이 원인이라면 잇몸이 먼저 손상되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치아 옆구리만 깎여 나간다. 이는 이갈이(이가리)로 인해 치아가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으면서 마모되기 때문이다.


3. 이가리의 숨겨진 부작용: 치아 마모부터 턱관절 장애까지

 

이가리는 단순히 치아를 마모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 치아 마모: 특히 보철물이 있는 경우 더 심하게 갈릴 가능성이 크다.
  • 잇몸 손상: 지속적인 수평력으로 인해 잇몸뼈가 내려가고 치아가 흔들릴 수 있다.
  • 턱관절 장애: 과부하로 인해 턱이 아프거나 소리가 나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 두통과 어깨 통증: 이갈이로 인해 턱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하면 두통과 어깨 결림이 나타날 수 있다.
  • 이명 및 귀 압박: 턱관절이 귀 바로 앞에 있어 이갈이로 인한 압박이 귀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비인후과를 방문해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의사들만 턱관절과의 연관성을 지적한다. 실제로 턱 관절에서 발생하는 압력이 귀에 영향을 미쳐 이명과 귀먹먹함을 유발할 수 있다.


4. 이가리를 모르면 치료도 어렵다: 치과에서도 놓치는 문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이가리를 하는지조차 모른다. 특히 소리 없이 이를 가는 경우 주변에서도 알아차리기 어렵다. 일본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만 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단 열 명 정도만 이가리를 하지 않았다. 이는 거의 모든 사람이 이가리를 한다는 의미다.

이가리를 의심해볼 수 있는 몇 가지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송곳니가 납작하게 갈려 있다.
  •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가 패여 있다.
  • 혀 안쪽의 뼈가 돌출되어 있다.
  • 아침에 일어나면 턱이 뻐근하고 개운하지 않다.
  • 수면 후에도 피곤함이 가시지 않는다.


5. 이가리 치료 방법: 방지보다 ‘잘 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가리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이를 완전히 못 갈게 하는 것이 아니라, 힘을 분산시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 스플린트(마우스피스): 이를 부드럽게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 보톡스: 과도한 근육 사용을 줄여 턱에 가해지는 힘을 완화한다.
  • 치아 교정: 부정교합이 있는 경우 치아 정렬을 바로잡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이가리 방지 장치’는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이를 갈지 못하도록 막으면 그 힘이 턱관절과 목 근육으로 전달되어 더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뜨거운 물에 넣어 성형하는 저가형 마우스피스는 부적절한 맞물림을 유도해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6. 스트레스와 이가리의 관계: 우리가 모르는 신체의 방어기제

이가리는 단순한 나쁜 습관이 아니라, 신체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식 중 하나다. 스트레스가 높아질수록 무의식적으로 이를 악물거나 가는 횟수가 증가하며, 그로 인해 다양한 신체적 문제들이 나타난다.

실제로 이가리 치료를 받은 환자 중에는 불면증, 두통, 어깨 결림 등의 증상이 개선된 사례가 많다.

  • 25년간 두통을 앓던 환자: 이가리 치료 후 두통이 완화됨.
  • 물리치료사의 어깨 통증: 다양한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던 증상이 이가리 치료 후 개선됨.
  • 40대 치과 기공사의 만성 두통: 매일 두통약을 복용하던 습관이 줄어듦.

7. 치과에서 꼭 검사받아야 할 것들

치과 방문 시 단순한 스케일링이나 충치 치료뿐만 아니라, 다음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내가 이가리를 하고 있는지 확인 요청
  • 치아 마모 및 잇몸 상태 점검
  • 턱관절 이상 여부 검사

치과에서 먼저 이가리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사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요청해야 한다.


결론: 이가리는 누구나 한다, 중요한 건 관리 방법이다
이가리는 모든 사람이 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면 치아 손상, 잇몸병, 턱관절 장애, 두통 등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단순한 양치질이나 스케일링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구강 문제들이 있다면, 반드시 이가리를 의심하고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잇몸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이제는 ‘양치질’만이 아니라 ‘이가리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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